NOTICE 

회장은 만면의 미소를 띠면서 재판정을 나선다

그의 양 옆에는 고급 양복을 입고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는

최고급 변호사와 보좌관이 그를 호위한다

삼성특검 항소심에서도 법원은 (실질적으로) 그의 손을 들어 주었다




예전에 내 친구가 한 말이 생각난다

"자본가는 인격화된 자본이다"

무슨 책에 나와 있는 말이라는데 그래서 자본가에게 도덕,양심 이런 걸 기대할 필요는
없다고 그냥 자기는 싸워야 할 때 싸울 뿐이라고


그들의 무기는 분명하다.
합법적인 폭력 기관인 국가, 그리고 자본의 위력 앞에 무릎을 꿇은 사법 제도

이건 법관 또는 검사의 양심의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를 엘리트라 여기는 그들에게 출세의 욕망을 제어하라고
어느 누가 강요할 수 있는가?

그래도 희망을 가져야할 것은 인간다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 늘 고민하고
사리 분별을 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는 거다

인간의 존엄함은 시대의 불의나 상황이 절망적일 때 더욱 지켜나가려 노력해야 한다
인간이란 사회란 결국 이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해 버리면
바뀌는 것은 없지 않겠는가

나부터도 그렇다.

집에서는 찬찬히 생각하면서

어떤 글 하나 쓰는 건 쉽지 않다.

달숙이는 울어대고 할 일도 많고 몸도 피곤하다


회사에서는 낮에는 할 수 없고(주변을 의식)

밤에 회사에 남는 경우는 대개 일이 밀려서이다


저녁 먹고 와서 잠까 몇 자라도 끄적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보안 정책상 첨부파일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사진 같은 걸 올릴 수가 없다


이래 저래

두 달에 한 번정도씩이나 그냥 푸념 몇 마디 여기다 적는 거다

그런 거다


야구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말이 있다

"역으로 가나요"

지금은 KBO 사무총장인 하일성씨가 해설가 시절에 한 말인데
자신의 예상과 달리 경기가 진행 될 때 이 말을 해서 유명해졌다

"야구 몰라요" 와 함께 지금도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에도 이 말이 적용될 듯 하다


관련기사: [디지털타임스] IT진흥기관 10곳 4개로 통합


이번 정부 들어서 정보통신부가 해체되고
상반기에는 정부가 발주하는 IT 프로젝트도 상당수 축소 내지는 보류되었었는데

거기에 덧붙여 이젠 관련 기관들도 축소/통폐합으로 가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의 IT 서비스의 생산성은 매우 낮다

IT 제조업만 갖고 먹고 살 수는 없는데 오히려 거꾸로 가는 듯 해서 씁쓸하다

키보드질을 우습게 아는 삽질 정부.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이전  12345 ... 19   다음 

최근트랙백
fotowall :: ncloud RSS Feeds today : 0   yesterday : 1
total : 4,902